2023년 4월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TOP 10

2023년 4월 (2023.03.29~05.02) 교보문고 월간 베스트셀러 TOP 10.

2000년부터 발표된 그의 주옥같은 글들. 독자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제본서는 물론, 전자책과 앱까지 나왔던 《세이노의 가르침》이 드디어 전국 서점에서 독자들을 마주한다. 여러 판본을 모으고 저자의 확인을 거쳐 최근 생각을 추가로 수록하였다. 정식 출간본에만 추가로 수록된 글들은 목차와 본문에 별도 표시하였다.

이 책은 한국과 미국, 전 세계를 오가며 ‘사장을 가르치는 사장’으로 알려진 『돈의 속성』의 저자 김승호 회장의 신간이다. 평생 사장으로 살아온 그의 경영철학 모두를 10여 년에 걸쳐 정리해 온 그는, 이번 『사장학개론』 책을 통해 120가지 주제로 그 내용을 모두 담아 완성했다. 지난 7년간 3천 명의 사장 제자들을 만나 〈사장학 수업〉을 진행하며 현실에서 겪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사장들이 묻는 공통적인 어려움이 존재했으며 그 문제들을 목차로 구성해 방향제시를 더했다.

이 책은 뭔가를 시작하기엔 이미 늦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마흔이 되도록 이룬 게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40대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일종의 성장 매뉴얼이다. 마흔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지금 필요한 마음가짐을 익히고, 여러 역할 속에서 인생의 균형을 찾으며 50대 이후의 인생 후반전을 재미있고 의미 있게 살아갈 수 있도록 ‘인생 힌트’를 주는 김미경의 응원과 솔루션이 가득하다. 열심히 살아왔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살아갈, 자기 인생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모든 마흔에게 도움이 될 책이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잇는 스즈메의 ‘문단속’ 이야기가 시작된다. 2023년 3월 8일 개봉 예정인 극장판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의 원작소설이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직접 집필하여 영화에서 소개되지 않은 캐릭터의 감정과 더 정밀한 세계관의 묘사를 담았다. 『너의 이름은。』 이후의 작품을 관람하고 읽은 팬이라면 어느 정도 짐작하고 있었을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마음이 활자로 온전히 적혀 있는 셈. 길지 않은 작가 후기이지만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팬이라면 그의 창작이 어디서 비롯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앞으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어떤 작품을 선보일지 기대하게 될 것이다.

장하준 교수가 이번에 새로운 책을 들고 왔다. 경제가 어렵고 살림살이가 팍팍할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다. 자유 시장이고 빈곤이고 기업 소유, 정부 역할 같은 경제에 대한 질문을 던지면서, 마늘부터 초콜릿까지 우리에게 익숙한 음식을 예로 들어 경제 이론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다. 이전 작품들에서 본 것처럼, 이번 책도 우리가 갖고 있는 생각을 흔들어 놓으면서, 경제적으로 방황하는 사람들에게 힘과 방향을 제시한다. ‘경제학 강의’, ‘나쁜 사마리아인들’,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를 쓴 작가답게 이 책도 우리 시대의 경제 문제에 대한 깊은 통찰과 실질적인 해결책을 담고 있다.

“재기와 모험으로 가득 찬 이야기꾸러미”를 주제로 한 일곱 편의 여정을 담은 젊은작가상이 올해로 14회를 맞이했다. 문학이 사회 경향과 징후를 기록하는 중요한 매체임을 인식하고, 데뷔 십 년 이하의 신예 작가들을 발굴하는 이 상은 지금까지 57명의 새로운 작가들을 독자들에게 소개하며 문학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올해는 이미상, 김멜라, 성혜령, 이서수, 정선임, 함윤이, 현호정 등의 작가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이미상 작가는 데뷔작 「하긴」으로 이미 젊은작가상을 받은 경력이 있으며, 올해는 심사위원의 만장일치로 대상을 수상하며 그 실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김멜라 작가도 지난해에 이어 수상함으로써 그 저력을 보여주었다. 새로운 얼굴들과 그들의 전복적 시선이 담긴 이야기들이 더욱 의미 있는데, 이들의 작품은 두려움과 흔들림, 무너짐 속에서도 자신을 잃지 않고 계속 전진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로, 고립의 시기를 지나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는 우리에게 힘과 영감을 준다.

아마존과 주요 신문의 베스트셀러 목록을 장식하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원씽 The One Thing》은 게리 켈러와 제이 파파산이 저술한 자기계발서로, 복잡한 세상에서 중요한 것을 식별하고 그것에 집중함으로써 성공과 행복을 이룰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저자들은 멀티태스킹과 분주함의 미덕을 거부하고, ‘원씽’ 즉, 자신에게 진정 중요한 한 가지를 찾아 그것을 이루기 위한 행동에 집중하라고 조언한다. 이 책은 잘못된 성공 믿음을 뒤집고, 우리 삶의 진정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도록 인도하는 실용적인 지침을 제공한다.

김상현 작가의 신작 『당신은 결국 무엇이든 해내는 사람』은 인생의 여정을 담담하게 그려낸다. 이 책은 삶의 느린 진전에도 불구하고 멈추지 않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수많은 시행착오에도 우리 모두가 무엇이든 이룰 수 있는 가능성을 강조한다. 작가는 우리의 일상이 오르락내리락하는 것들로 가득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길을 걸어가며, 자신을 믿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이 책은 자기 자신을 신뢰하고,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해 행동하며, 결국은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음을 확신시켜 주는 깊이 있는 문장들로 가득하다.

윤정은 작가의 장편소설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는 마음의 상처를 살펴주는 신비로운 세탁소를 무대로, 인간의 슬픔과 기쁨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따뜻하게 풀어낸다. 이 책은 아픔도 아름다운 꽃이 될 수 있음을, 가장 어두운 날에도 우리를 다시 살게 하는 누군가의 격려와 믿음을 보여주며, 독자들로 하여금 자신의 과거를 되돌아보고 진지하게 고민하게 만든다. 송지혜 작가의 섬세하고 신비로운 일러스트는 이야기의 분위기를 더욱 돋보이게 하며, 독자들에게 소설 속 숨겨진 디테일을 찾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윤정은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상처받은 이웃에 대한 공감과 위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힐링 판타지로서 우리 각자의 삶을 닮은 이야기들로 가슴 깊은 울림을 전한다.

대한민국 최초의 기록학자 김익한 교수가 인생의 성장과 성취를 위한 단 하나의 법칙을 제시하는 『거인의 노트』는 기록의 힘을 통해 인생의 한계를 넘어서는 방법을 담은 책이다. 김 교수는 기록을 일상에 적용함으로써 개인의 학습, 일, 대화 등 삶의 다양한 영역에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책에는 실제로 적용 가능한 3단계 5가지 기록법이 수록되어 있어, 누구나 자신의 삶을 체계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기록을 통한 자기 성찰과 변화의 경험을 통해 더 넓은 세계를 경험하고, 더 깊은 생각을 할 수 있는 ‘거인’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구의 증명』은 사랑하는 연인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겪게 되는 상실과 애도의 과정을 통해 삶의 의미 혹은 죽음의 의미를 되묻는 작품이다. 저자는 퇴색하지 않는 사랑의 가치를 전면에 내세운 이 소설에서 세련된 감성과 탁월한 문체, 아름다운 문장과 감성적이며 애절한 감수성을 통해 젊고 아름다운 남녀의 열정적인 사랑과 냉정한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