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시인의 말 1부 별은 사랑의 동의어 기슭 꽃 지는 시간 거꾸로 보는 세상 비의 몸 모죽 이야기 일만 번의 종소리, 일만 마리 물고기 되어 환생 꿈꾸는 흙 -달항아리의 꿈 묵향 詩 쏟아지것다 쉽게 쉽게 그러나 바르게 -托卵 2부 참 사랑은 백치 같아야 흙에 대한 추억 순방향의 역주 대나무의 法 텅 비었다 늦가을 등고선 거미…
목차 시인의 말 1부 땅바닥 경행經行 시 그늘 홍매화 땅바닥 경행經行 할미꽃 일반석 계룡산 산안리 1 산안리 2 절벽기도 찔레꽃 순례 능소화 모란 산딸나무 꽃 목련 노선 모과나무 문장 가을에 오는 빛들 2부 질문의 생가 반지하 구절초 앞에서는 건어乾漁 무릎 화엄 재개발 구역 얼룩 공원 우편번호 질문의 생가 오동나무에 내리는 빗소리 내가 식는 방식 바람…
한현수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 속 작품들에는 기억과 소리, 그리고 기다림이 있다. 그는 시간이 흘러가며 스쳐가고 머물렀던 순간들의 흔적을 기억하며 지금 옆을 지나가는 물줄기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새로운 흐름을 기다린다. 현상학에서 말하는 시간의식이란 공공적이고 보편성을 띤 ‘세계시간’이 아니라 ‘내재적 시간’이다. 그의 시는 심리적이고 주관적인 시간을 담아내고 있다. 시간은 경험되는 것이며 내적으로 체험된 시간은 겪은 사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