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도스섬 공방전
로 친숙한 시오노 나나미의 작품으로 동로마 제국의 멸망과정을 다룬 중의 둘째권이다. 1522년 거대한 동방제국으로 성장한 오스만 투르크의 술레이만 1세가 10만 대군을 거느리고 기독교 세계의 전진기지 로도스섬을 침공해 벌어진 6개월간의 혈투를 다뤘다. 검은 수도복에 흰 십자가를 수놓은 성 요한 기사단은 온 섬을 피로 물들이는 영웅적 항전을 벌였으나 결국은 투르크 군에게 성문을 열어줘야 했다.이 전투는 서유럽에서는 중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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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친숙한 시오노 나나미의 작품으로 동로마 제국의 멸망과정을 다룬 중의 둘째권이다. 1522년 거대한 동방제국으로 성장한 오스만 투르크의 술레이만 1세가 10만 대군을 거느리고 기독교 세계의 전진기지 로도스섬을 침공해 벌어진 6개월간의 혈투를 다뤘다. 검은 수도복에 흰 십자가를 수놓은 성 요한 기사단은 온 섬을 피로 물들이는 영웅적 항전을 벌였으나 결국은 투르크 군에게 성문을 열어줘야 했다.이 전투는 서유럽에서는 중세…
이 책은 서로마제국 멸망(476년) 뒤 서양 기독교 문명의 방파제 노릇을 해 온 동로마제국의 수도 콘스탄티노플이 1453년 투르크에 의해 무너지는 과정을 50일간의 공방전 속에 담고 있다. 본디 비잔티움이라 불리던 이 도시에 자신의 이름을 붙여 수도로 삼은 이도 콘스탄티누스 황제였고, 그로부터 1123년 뒤 이 천년왕국의 수도를 이교도에게 빼앗긴 마지막 황제의 이름 또한 콘스탄티누스 11세였다.그를 굴복시킨 상대는 스물한…
니콜로 마키아벨리가 로마 공화정의 위대함을 정치철학적으로 분석한 책이다. 마키아벨리는 로마가 누린 영광을 단순히 행운으로 치부한 기존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자유와 독립을 강조했다. 그가 보기에 자유와 독립은 공화정이 지켜야 할 가장 필수적인 덕목으로, 당시 공화정을 표명하면서 실제로는 독재적으로 권력을 휘두른 메디치가(家)에 전한 진심어린 충언이었다. 마키아벨리의 는 군사부터 내정까지 각 분야에서 공화정이 자유와 독립의 가치 위에서 무엇을…
20세기 전후에 태동한 사회학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사회학자 15명에 대한 책이다. 사회학이라는 단어를 처음 사용한 콩트, 사회적 계급관계를 말한 마르크스, 사회학의 대부 베버, 아노미 개념을 제시한 뒤르켐부터 짐멜, 쿨리, 미드, 스펜서, 파크, 파레토, 베블런, 만하임, 소로킨, 즈나니에츠키, 토머스까지를 사상, 개인적 배경, 지적 배경, 사회적 배경 순으로 다룬다. “학자는 시대의 원인이자 결과”라는 러셀의 말대로, 학자는 지식의…
자본주의 시대의 가장 큰 문제점 가운데 하나인 불평등의 문제.공동체 붕괴의 문제를 다룬다. 특히 기독교와 자본주의의 관계를 분석하고 그 해결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 리처드 토니에게 좋은 사회를 판가름하는 기준은 평등인데, 그는 평등을 숫자로 따져서는 알 수 없는 관계의 문제로 본다. 그런데 자본주의 사회는 사적인 사회다. 사적 이익이 공동의 이해를 대체해 소유와 권력이 그 자체로 목적이 된…
한길그레이트북스 136권. 저자 미헬스는 현대 정치는 반드시 민주주의로 귀결되지만, 민주주의도 과두정을 피할 수는 없다고 경고한다. 미헬스의 논의에 따르면 다양한 형태의 민주주의에서 과두체제가 형성되는 것은 유기적인 과정이다. 모든 조직 관계에는 지배와 종속의 관계가 자연적으로 형성된다. 조직의 과두적 구조는 조직의 민주적 토대에 의하여 숨겨진다. 후자는 당위이고, 전자는 현실이다. 의 주요 분석 대상은 당대의 가장 강력한 민주주의 운동조직이었던…
한길그레이트북스 128권. 시민사회 이론가 진 L. 코헨과 앤드루 아라토는 이 책에서 서구의 민주주의가 더 민주화될 수 있는 방법은 없는가, 서구의 복지국가 이념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국가의 역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자본주의화되고 있는 동구 사회주의 국가들이 과거 실패한 서구 자본주의의 시행착오를 반복하지 않으면서 권위주의에서 민주주의로 이행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제기한다. 이것이 바로 코헨과…
한길그레이트북스 127권. 시민사회 이론가 진 L. 코헨과 앤드루 아라토는 이 책에서 서구의 민주주의가 더 민주화될 수 있는 방법은 없는가, 서구의 복지국가 이념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국가의 역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자본주의화되고 있는 동구 사회주의 국가들이 과거 실패한 서구 자본주의의 시행착오를 반복하지 않으면서 권위주의에서 민주주의로 이행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제기한다. 이것이 바로 코헨과…
미국의 이론경제학자 슘페터가 자본주의·사회주의의 본질과 그 전망을 조망한 책. 슘페터는 20세기 전반의 세계적인 이론경제학자이다. 경제·사회 전반의 문제를 40여 년에 걸쳐 사색한 그의 결정체가 이 책이다. 여기서 그는 마르크스 이론의 비판 및 자본주의의 운명, 민주주의 여러 모순들을 순수경제학의 범주를 넘어서 정치·사회적인 입장에서 광범위하고도 깊은 통찰력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의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에 대한 예언자적 이론은 수많은 현대 경제이론가들에게…
프랑스에서 1984년에 출간된 은 지금까지 사회학 고전으로 읽히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추구하는 대안적 사회과학 프로그램의 인식론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웅대한 기획을 담고 있다. 저자는 과학적인 것과 비(非)과학적인 것의 구분을 시도했던 칼 포퍼의 문제의식을 이어받아 사회과학적 이론의 논리적.인식론적 위상을 총체적으로 반성한다. 이 과정에서 저자는 기존 주류를 이루었던 사회과학 이론들을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그 허구성을 낱낱이 파헤치고…
한길그레이트북스 108권. 의 저자이자 저명한 법철학자이자 정치철학자인 로널드 드워킨의 대표작. 이 책에서 제시된 법실증주의에 대한 비판은 수십 년간 학자들 사이에 관심대상이었던 이른바 하트-드워킨 논쟁의 시발점을 이룬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현대 법철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읽어야 한다. 저자는 법과 도덕을 구별하고자 하는 주류 법철학인 법실증주의를 비판하고 법을 정확하게 정하기 위해서는 도덕철학에 대한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전체주의의 기원을 밝힌 정치사상서. 전체주의의 전조로 ‘반유대주의’와 ‘제국주의’를 들고 있으며, 전체주의가 나치즘과 스탈린주의를 통해 왜 그리고 어떻게 20세기의 대표적 정치현상이 되었는가를 서술하고, 현대사회가 어떻게 이 가공할 폭력장치를 만들어냈는가를 분석한다. 지은이 한나 아렌트는 이 방대한 책에서 “정치는 여전히 의미를 갖고 있는가?”라고 묻는다. 아렌트에게 전체주의는 가장 극단적 형태의 정치부정이다. 전체주의는 인간의 행위를 불가능하게 만듦으로써 인간의 자유를 총체적으로…
20세기의 가장 주목 받는 정치 사상가 중 한 명인 한나 아렌트의 1963년 작 의 한국어 번역판이다. 이 책은 전체주의를 ‘반(反)정치’로 규정하며, 인간의 삶에서 개개 인간의 자유가 실현되는 정치 공동체의 실현을 중요한 요건으로 보는 아렌트의 전작에서 논의를 좁혀 주변적 정치 현상인 폭력을 논의의 주제로 삼았다. 에서는 정치적 삶이 처참한 저주가 될 수도, 커다란 축복이 될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