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지 165만 구독자가 선택한, 만화 『악당의 아빠를 꼬셔라』 의 단행본. 갑자기 일어난 버스사고. 눈을 떠보니 흰 눈처럼 하얀 피부, 솜사탕같이 달콤해 보이는 연분홍색 머리카락, 그리고 투명한 하늘색 눈동자의 미인이 되어 있었다. 분명히 낯설어야 할 이곳이, 기묘하게도 많이 들어본 것처럼 익숙했는데……. 즐겨 보던 웹소설에 빙의한 서은서. 소설 속 ‘예레니카’가 되어 2회차 인생을 시작하려 하지만, 불행히도 그녀가…
윤씨 집안에 남겨진 나겸, 이제는 몰래 달아나는 것을 포기한다. 마음을 의탁할 곳 하나 없이 승호의 말에 따라 춘화를 그리는 날들… 승호는 충동적이며 변덕스럽게 매몰차다. 그러나 때때로 자신에게 자비롭고, 애틋하여 나겸은 그런 승호에게 차츰 마음이 흔들린다. 한편 ‘무명’을 통해 나겸을 해치우려는 결단을 내린 지화. 그 이후로 지화는 밤낮 승호와 나겸이 나오는 악몽에 시달린다. 결국 참지 못하고…
거물 영화 감독, 시마 마사노리의 작업실용 아파트에 출입하는 모습을 주간지에 찍히고 만 아리마 카나. 아쿠아는 이 ‘스캔들’을 덮어버리는 바터 기사를 제안. 세간에 당시 16세였던 아이의 출산과 자신들의 정체를 밝히게 된다. 아이가 아이돌로서 관철했던 ‘거짓말’에 대한 배신 행위에 분노한 루비는 아쿠아에게 강한 거부감을 나타내게 되고… 그런 가운데, 영화 ’15년의 거짓말’ 기획이 본격적으로 시동한다.